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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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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책 글쓰기를 다룬 책은 넘쳐난다. 특히 '논술'이라는 입시 유형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글쓰기 교육은 그 위상이 높다. 연역이니 귀납이니 삼단논법이니 글 잘 쓰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논리학부터 수사학까지 갖가지 이론과 기술을 설명한다. 하지만 철학을 담은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각종 기술과 규칙과 제약은 설명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글쓰기에 머문다. 은 여타 글쓰기 책과 달랐다. 이 책에는 확고한 철학이 담겨 있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 독자가 납득할 만한 논리를 제시한다. 그 논리가 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흐른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생각하는 글쓰기 사상이 가슴 한쪽에 묵직하게 남는다. 그렇게 가슴에 남은 저자의 철..
나는 그렇게 전문가로 성장했다 "한라산을 서울로 옮기려면 얼마나 걸릴까?" 면접 황당 질문을 모아놓은 기사에 올라온 내용이다. (링크) 기사에서는 한라산의 부피와 이를 퍼 나르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179만 9980년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그런데 얼마 전 남성 잡지 에서 연예인 김세정을 인터뷰했는데, 여기서 '기발한' 답변이 나왔다. "잘만하면 하루에도 되지 않을까요? 제주도의 행정구역 명칭을 서울로 바꾸는 거예요." '캬~ 고걸 몰랐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실로 재치있고 기발한 답변이었다. 톡톡 튀는 신세대 연예인의 참신한 답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면접 질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의아함이 피어올랐다. '이런 수수께끼를 맞추는 거로 직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걸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