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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딱 2가지만 기억하자 작년부터 책을 참 많이 읽었다. 누군가에게는 턱도 없는 독서량이겠지만, 과거 1년에 책 1~2권도 겨우 읽었던 내가, 지금은 1년에 3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참 많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나에게 '참 많이 잘했어요.'라고 말해주고파서 그렇다. 책을 많이 읽다 보니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었다. 이게 무슨 오만방자한 소리냐고 피꺼솟 하기 전에 내 이야기를 조금만 더 들어주었으면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 걸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관한 책이라면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논문을 자주 인용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나왔던 신경가소성 얘기가 저기서도 다시 나온다. 마인드셋, 회복탄력성, 그릿 등등 자기..
돈이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다는 글을 봤다. 어린 나이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은 제목. 어쩌면 어려서 다행인 건가 싶기도... 그런데 읽다 보니 '어?' 소리가 나온다. 3천만 원을 줬더니 1억 2천을 벌었다고? 그것도 순수익만? 이 학생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 제2의 피터 린치라도 되나? 워렌 버핏의 환생인가? (아직 살아 계십니...)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초심자의 행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코로나 위기에 '살 때다'라고 외치는 건 운일 수 있다. 그런데 수익이 생겼을 때 멈출 수 있는 자제력은 운이 아니다. 그렇게 멈췄다가 '코스피 지수가 내려오면 다시 주식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실력이다. 이렇게 보니 걱정글이 아니라 자랑글이 분명해 보인다. (우리 아들 주식 천재다. 부럽..
빠르다, 흥미진진하다, 박진감 넘친다, 소설은 이래야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은 누굴까? 아마 많은 사람이 미국 대통령을 꼽을 것이다. 냉전 시대 이후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초강대국이 바로 미국이다. (중국은 아직 멀었다) 일단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는데, 2위부터 27위까지 국방비를 더해도 미국보다 못하다. 심지어 그중 25개 국가가 미국의 우방국이다. 여기에 경제, 예술, 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 마디로 미국은 세계의 대장이고, 그 미국의 대장이 바로 미국 대통령이다. 한 개인으로서 세계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인 셈이다. 그런 미국 대통령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러한 발상은 많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는 테러로 대통령을 포함한 의회와 내각이 전..
의사보다 크리에이터가 잘나가는 시대가 온다 19세기에는 노동자 계급이 생겼다면, 다가오는 세기에는 '쓸모없는 계급'이 생길 것이다. 군사적 기능이나 경제적 기능에서 아무 가치도 생산하지 않는 수십억 명이 생겨난다. 미래에는 그들에게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대한 과업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기계로 대체 가능한 무능하고 값비싼 존재가 되는 대신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때 인간은 삶에서 의미를 찾을 것이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인간이라면 어떤가? 우리가 만든 초효율적인 기계와 경쟁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만물과 연결된 영적 존재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창발적 시스템이라는 인간의 본질에 눈떠야 할까?, 185p오늘날 잘나가는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다 시간 관리가 고통이 되었을 때 "북극곰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보라. 그러면 그 빌어먹을 것이 1분마다 떠오를 것이다." 도스토옙스키가 했다는 이 말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상황이 있다. 바로 불면증이다. 단순히 잠이 오지 않아서 불면증이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잠을 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고통스럽다. 아침에 일어나려면 지금 잠이 들어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잠을 못 잘까 봐 걱정하느라 잠을 못 자는 우스운 상황. 이것이 불면증의 진짜 고통이다. 불면증만 이런 것이 아니다. 사실상 모든 시간 관리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다. 할 일 목록과 스케줄을 정해놓지만, 누적된 피로 때문에 일정이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면 일정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도리어 일이 손에 안 잡힌..
지저분한 그 운동화가 너무나 뿌듯해서 흙을 털어내고 싶지 않았다 주최 측은 마무리 인사를 하면서 걷기에 참여한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축구장을 떠나려는 다비덴코의 운동화에는 붉은 흙먼지가 잔뜩 묻어 있었다. 하지만 다비덴코는 지저분한 그 운동화가 너무나 뿌듯해서 흙을 털어내고 싶지 않았다., 123p위 문장을 보면서 소름이 쫙 돋으며 잊었던 추억이 떠올랐다. 2013년의 더운 여름날, 나는 친구와 함께 록 페스티벌에 놀러 갔다. 자칭 록빠였지만, 콘서트를 자주 보러 가진 못했고 (비싸...) 그마저도 대부분 실내에서 있었던 공연이었다. 그래서 야외에서 펼쳐지는 록 페스티벌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완전 핵 고통이었다. 날씨는 푹푹 찌는데, 공연장과 공연장 사이는 더럽게 멀었다. 강조 표현이 아니라 정말 더러웠다. 전날 비가 와서 습도는 높았고, 바..
성공적인 데이트의 본질을 알려드립니다 어째서 연애는 즐거운 경험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될까?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데이트라고 생각한다. 어째서 우리나라의 데이트는 이 모양 이 꼴이 된 걸까? 근사한 레스토랑에 갔다가, 2차로 분위기 좋은 카페나 술집을 간다. 그리고 가볍게 담소를 나누다 시간이 늦으면 상대 집에 데려다준다. 그리고는 이 데이트가 얼마나 완벽했는지 노심초사한다. 음식은 맛있었나? 분위기는 좋았나? 음악이 너무 요란스럽지는 않았나? 이딴 걸 따지고 있으니 데이트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연애가 길어지면 좀 나아질까? 그래도 데이트는 여전히 스트레스다. 3년 정도 연애하면 1주일에 2번 만난다고 쳤을 때 데이트 횟수가 312회에 달한다. 삼면이 바다에 북으로 60만 적군..
유재석과 링컨의 2가지 공통점 매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다. 물론 잘생긴 외모처럼 타고난 매력 요소도 있다. 하지만 몸매는 가꿀 수 있고, 목소리도 훈련하면 바꿀 수 있다. 그럼 어떤 매력 요소를 키우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사실 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문제는 쉽지 않거나 돈이 많이 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때로는 분명한 매력 요소이긴 한데 그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착하거나 매너 좋은 것도 매력이긴 하지만, 잘생기고 나쁜 남자가 인기가 더 많더라...) 그런데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도 뚜렷한 매력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이야기를 꾸미는 능력, '썰 푸는 능력'이다. 썰 푸는 능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매력남이 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유재석을 뽑고 싶다. 유재석은 10년이 넘는 무명..
일 잘하고 싶다면 당장 베개부터 바꿔라 잠도 줄여가며 일하고 공부하는 게 미덕인 시절이 있었다. 내가 학창 시절 때만 해도 3당4락이라는 말이 있었다. 3시간 자면 대학에 합격하고, 4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이 틀린 말이라는 게 밝혀진 지 오래다.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나아가 수명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낮잠을 권장하는 회사까지 등장했다. 이제 꿀잠은 일 잘하는 비결이 되었다.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꿀잠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야만 한다. 책 의 저자 니시노 세이지는 스탠퍼드 대학교 수면생체리듬 연구소 소장으로, 세계 최초로 침구류와 수면의 관계를 연구한 세계적인 '잠 전문가'다. 그가 밝히는 꿀잠을 위한 최적..
인간은 잡은 물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는다?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위험을 잊기 쉽다. 정작 상대가 나를 사랑해줄 경우에 그 사람의 매력이 순식간에 빛이 바랠 수 있다는 것이다. , 59p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사실 영원해서도 안 된다. 최대 기한은 평생이면 충분하다. 천년이니 만년이니 일생을 초월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둬 둘 필요는 없다. 또한 한 사람만 사랑할 수도 없다. 살면서 사랑할 만한 사람을 오직 한 명만 만날 리가 없지 않은가. 그 모두와 사랑을 나누지 않는 이유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과의 의리 때문이지,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은 아니다. 그래서 '오직 너만을 영원히'라는 키워드는 괴롭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지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바람피우면 결국에는 괴로워진다고 하는데, 이는 누군가를 배신했다는 데서 오는, 정확..
사랑에 기한이 있다면... 사랑에 관한 거짓말은 수도 없이 많다. 너만을 사랑해? 그럼 바람피우는 사람이 하나도 없겠지. 변치 않는 사랑? 원래 사랑은 변하는 거야. 하지만 가장 허황된 거짓말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것이다. 영원히 사랑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아니 세상 자체도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 우주는 엔트로피가 최대인 상태에 도달할 것이며, 꽁꽁 얼어붙어 죽어갈 것이다. 우주의 죽음에 비하면 인간의 죽음은 먼지 한톨조차 안 된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에 인간의 삶은 너무 짧다. 길어야 100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슨 배짱으로 영원한 사랑을 말하는 걸까? 무식한 건가, 아니면 뻔뻔한 건가. 어쩌면 외면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죽음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한 (뛰어넘어도 우주가 죽어!) 이별은 피할..
미국 대통령들의 어마어마한 공부량 오늘날 리더십은 말단 사원부터 최고 경영자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 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리더십은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였다. 위에서 시키는 것만 잘해서는 말 잘 듣는 부하가 될 순 있어도, 높은 자리에 오르는 성공을 얻을 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가혹한 조건이 기다리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시키는 것만 잘해서는 업무량과 비용 측면에서 기계에 비해 경쟁력이 상대가 안 된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창의력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어떤 일이라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을 필수로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리더십의 바탕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까? 그 해답을 찾고 싶다면 책 을 추천한다. 책에서는 미국의 위대한 대통..
불륜, 남 일일 것 같죠? 너무도 흔한 일 통계가 항상 진실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이 난무하는 상황이라면 통계만큼 믿을 만한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불륜이 그렇다. 모두가 인정하기 싫고, 숨기고 싶고, 외면하고 싶다. 그래서 불륜을 잘 모른다.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불륜을 저지른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을까? 불륜을 알고 싶으면 우선 통계부터 봐야 한다.통계 출처 : 1. 미국 성인 남녀 2,052명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무려 88%가 결혼한 사람의 불륜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믿었다. 2. 2015년 온라인 불륜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3,6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6%, 미국 전체 인구의 0.05%에 해당한다. 3. 7,239명의 남성..
당신을 짓누르는 중압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한 권의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건 나잖아'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옴짝달싹 못 하는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마치 학창 시절의 시험 기간 처럼. (왜 미리 공부하지 않았나 매번 후회...) 그나마 학창 시절에는 방학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사회에는 방학이 없다. 그리고 시험 기간도 없다. 아니, 사실상 365일이 언제나 시험 기간 같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처리하는 속도보다 일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만 36시간이 허락된 것도 아니다. 시간과 에너지는 갈수록 줄어들기만 한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24시간이 ON 상태로 가득 찬 것을 확인하게 된다. OFF 스위치가 어딨는지 도통 찾아낼 수가 없다. 책 은 이처럼 우리 삶을 짓누르는 중압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
가끔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고개 숙인 사람들 요즘 사람들을 보면 하나 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게 무슨 큰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시시껄렁한 동영상을 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착실하게 공부하며 자기계발하고 있을 수도 있다. 손안에 든 게 스마트폰이 아니라 책이어도 고개를 숙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글도 보고, 사진도 보고, 동영상도 봐야 한다. 봐야 할 게 너무도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개를 숙인다. 쏟아지는 정보를 쉬지 않고 탐닉한다. 하지만 온종일 책만 본다고 똑똑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인풋(input)이 배움의 전부가 아니다. 읽은 것을 소화하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한 것을 다시 토해내는 아웃풋(output)도 필요하다. 그 내용을 사람들과 나눌..
사랑을 포기하게 만드는 5가지 오해 오늘날 사랑은 거부당하고 있다. 25세까지 동정이라면 마법을 쓸 수 있다며, 마법사와 마녀를 양성하던 인셀(involuntary celibate, 비자발적 독신주의자) 비하 농담은 애교처럼 보인다. 이제는 자발적으로 사랑을 거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초식남과 건어물녀가 등장했다. 이들은 단순한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사랑을 받아들이면서도 결혼이라는 관습에 저항하는 사람도 있다. 초식남과 건어물녀는 사랑 자체를 거부한다. 결혼 포기를 넘어 연애마저 포기한다. 이러한 경향이 등장한 이유로 대부분 힘든 경제 사정을 꼽는다. 사실 결혼과 연애에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삶에 여유가 없으니 생존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포기한다. 사랑도 그중의 하나인 셈이다... 정말 그럴까? 솔직히 21세기에 생존을 걱..
내 인생의 '데이원'은 이제 시작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로 불린다. 그가 독재자 같은 성격과 아무렇지 않게 막말을 뱉어대는 인성을 가져서 그런 게 아니다. 그가 설립한 아마존이라는 기업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점은 이미 세계 시가 총액 순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거대해졌음에도 성장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제는 해당 산업을 지배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 그 자체를 좌지우지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나아가 인류의 꿈처럼 여겨지는 인공지능과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아마존은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이 되었을까? 제프 베조스는 매년 주주들에게 연간 서한을 보내는데, 이 편지에는 아마존을 운영하는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즉, 자신의 성공 ..
목표만 바라보고 뛰어가는 경주마, OKR 나는 회사에서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독서 모임에서도 '잘 팔리는 글쓰기'를 이끌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내가 글을 못 쓴다. 이것이 2019년 한 해 동안 나를 내내 괴롭히던 고민이었다.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글쓰기는 실전 비즈니스 앞에서 쪽도 못 쓰는 하찮고 작은 성이었다. 그런 주제에 에고가 레고 블록처럼 단단해 거인이 밟아도 무너질 것 같지가 않았다. 무너뜨려야 한다는 문제의식만 있었지, 어떻게 무너뜨릴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그런 나에게 존 도어의 은 엄청난 깨달음을 주었다.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결과(Key Results)의 약자로 팀 혹은 개인이 협력해 목표를 세우기 위한 규약을 말한다. 책에서는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 도구로써 설명하고 있었지만, 나는 OKR이야말로 ..
언제 고백할 것인가? 영화를 보면서 늘 궁금했던 게 있다. 영화에는 많은 커플이 등장하지만, 그들 사이에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면 십중팔구 차이는 경우였다.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고백이라고 일컬어지는 의 스케치북 고백도 뻥 차이는 결말을 보여줄 뿐이다. (옜다 뽀뽀나 먹고 떨어져) 이처럼 미디어에서는 고백을 그다지 로맨틱하게 그리고 있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고백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한다. 고백해도 될까? 어떻게 고백해야 할까? 언제 고백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백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실패다. 그런 고백은 절대 로맨틱하지 않다. (이러면 고백이 얼마나 낭만적인데 그러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읽다 보면 나온다)..
사랑은 운명일까? 아니면 우연일까? 이보다 더 현실적인 연애는 없다- 씨네 21 김종철로맨틱 코미디에서는 여자친구가 심한 설사를 할 때 남자가 그녀를 정성껏 보살펴 주는 장면 같은 건 보여 주지 않아요. 그런 게 진짜 사랑인데 말이죠.- , 226p나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글거리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대책 없이 눈물만 짜내려는 신파가 짜증 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현실적이라는 점이다. 영화에서 사랑을 다루는 방식은 지나치게 환상적이다.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들이 너무도 쉽게 사랑에 빠지고는 몇 분도 안 돼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된다. 사실 영화라는 매체 특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전개이기도 하다. 영화는 시간의 예술이다. 긴 스토리를 2시간 안에 함축해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앞뒤 자..
불안을 없애고 행복한 연애를 이루는 방법 넌 나를 왜 좋아해?정말 날 사랑해? 사랑은 행복한 감정이라는데, 사랑하면 할수록 행복은커녕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연락이 조금만 늦어도 '마음이 변한 건 아닐까?' 걱정하고, 상대의 표정이 좋지 않으면 '내가 뭘 잘못했나?' 발을 동동 구른다. 그래서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받으려 한다. "넌 나를 왜 좋아해? 정말 날 사랑해?"라는 질문에 깨가 쏟아지는 것도 한두 번이다. 열 번 스무 번 반복되면 대답하기도 지친다. 그럼에도 불안함을 어쩌지 못하고 되묻는다. 그럴수록 상대는 멀어져갈 뿐이다. 어제 뭐 했어?왜 전화 안 받아? 상대가 멀어져간다는 느낌을 받으면 불안감은 더욱더 커진다. "어제 뭐 했어? 왜 전화 안 받아?"라며 상대를 다그친다. 이런 사람에게 사랑은 마치 예쁜 나비 한 마리와 같다...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 1. 두려움을 마주하다 잘 준비를 하던 중이었는데 잠옷 바지를 입지 않고 멀뚱멀뚱 서 계시는 거예요. 집 안에서도 벗은 몸으로는 절대로 돌아다니지 않는 분이시거든요. 밤 10시쯤, 저도 자러 가는 길에 욕실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봤어요. 그러고는 새벽 1시에 깼는데 그때도 불이 켜져 있더라고요. 가 봤더니 엄마가 가만히 서 계셨어요. 방향감각을 잃은 것 같았어요. 어쩌면 밤새 그러고 계셨겠다 싶었죠. 그래서 119를 부른 거예요.- , p79 책 에 등장하는 베로니카의 어머니는 어느 날 밤 이상 행동을 보인다. 베로니카는 걱정되어 급하게 119를 불렀지만, 출동한 대원들은 별일 아니라며 이렇게 대답한다. "어머니 연세가 여든에, 지금 한밤중이잖아요. 뭘 기대하세요?" 대원들은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노모의..
당신의 매력은 무엇? 9가지 중에서 골라보세요! 외모는 절대 매력의 전부가 아니다. 물론 외모가 뛰어난 매력 요소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매력을 발산하며 수많은 이성을 유혹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19세기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은 당시 러시아 귀족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수많은 여성이 그의 침소에 들락거렸고, 심지어 황제 부부의 신임까지 얻어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외모는 볼품없었는데, 못생긴 얼굴에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했고 체구도 깡말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권력의 자리까지 오른다. 따라서 자신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외모가 잘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자신만의 매..
독재자가 사람을 지배하는 단 한마디 feat.남산의 부장들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영화 은 실제 있었던 대통령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을 암살한 사람은 한때 2인자라고 불리었던 최측근 김규평(이병헌)이었다. 도대체 그는 왜 대통령을 암살했을까? 영화는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역사의 전모를 고백하듯 차분히 읊어나간다. 그 차분한 서술 사이사이에는 섬뜩한 권력의 실체가 숨어있었다. 나에게는 이 부분이 사건의 결말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권력의 실체가 고개를 내밀 때마다 궁금증이 이어졌다. 어떻게 박통(이성민)은 주변 측근들을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었을까? 어째서 측근들은 기꺼이 폭군에게 충성을 바쳤을까? 만약 당신도 같은 궁금증을 느끼고 있다면 한 권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스티븐 ..
당신의 애인이 거짓말쟁이인 2가지 이유 나의 연인이 진실하다고 맹세할 때 나는 그녀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믿는다 그러면 그녀는 내가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라 세상의 교활한 거짓말을 배우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시기가 지나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가 나를 어리다고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그녀의 거짓말을 믿는다 우리는 둘 다 단순한 사실을 감추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무슨 까닭으로 솔직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무슨 까닭으로 나이가 많다고 말하지 않는 것일까? 아, 사랑의 가장 좋은 습관은 믿는 척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노인은 나이를 숨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와 함께 누워있고 그녀도 나와 함께 누워있다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잘못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아첨한다 윗글..
거절을 기회로 바꾸는 신박한 방법 초등학생에게 털려본 적 있는가? 어느 날 거리를 걷고 있는데 11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가 다가왔다. 아이는 자기소개를 하더니 토요일에 열릴 보이스카우트 행사 입장권을 판매 중이라며 5천 원짜리 티켓을 사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토요일 저녁에 초등학생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것만큼 지루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바로 거절했다. 그러자 아이가 물었다. "티켓을 사주실 수 없다면 사탕 몇 개만 사주시겠어요? 하나에 천 원밖에 안 해요." 그래서 사탕 2개를 사주고 나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탕을 싫어하고, 돈을 좋아한다. 결정적으로 이 사탕은 아무리 쳐줘도 300원이면 충분해 보인다. 고개를 들어 아이를 바라보니 천 원짜리 두 장을 팔랑거리며 뛰어가고 있었다. 그제야 나는 초등학생에게 털..
"넌 나를 왜 좋아해?"라는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변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쿨타임이 차면 꼬박꼬박 듣는 질문이 있다. "자기는 나를 왜 좋아해?" 그러면 나는 곧장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볼멘소리를 털어놓는다. "저번에 얘기해줬잖아..." 하지만 그녀는 얄궂은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한다. "또 듣고 싶으니까 그렇지~" 대답을 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똑같은 레퍼토리를 늘어놓을 수도 없는, 난감함. 그럼에도 나는 꾸역꾸역 이유를 말한다. "일단, 예쁘니까." 그러면 눈동자를 반짝이며 재촉하기 시작한다. "또~?" 그렇게 매번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해주지만, 사실 그 모든 이유는 거짓말이다. 고백하건대 나는 그런 이유로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다. 왜 좋아하게 되었을까? 무슨 이유로? 굳이 대라면 100개도 댈 수 있다. 그 덕분에 얄궂은 질문에 매번 대답..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어째서 우리는 폭군에 끌리는가 라는 드라마를 아는가?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한 정치 드라마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실제 워싱턴 정치와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수작 중의 수작이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미국 하원을 하우스(Hous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목은 그 실체가 마치 카드 게임처럼 속임수와 권모술수가 판치는 음모의 공간임을 의미하고 있다. 한마디로 는 '미국 정치가 얼마나 시궁창인가?'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전형적인 독재자이다. 백악관이 약속했던 국무장관직을 다른 인물에게 넘기자 이에 앙심을 품고 모든 권력을 뒤엎을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그는 대통령과 그 측근을 속여 선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언론을 조종해 여론을 조작하며, 필요하다면 암살도 마다하지 않..
2020 진짜 돈이 되는 핵심 트렌드 이게 벌써 2년 전... 2020년 대한민국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다. 바로 인구절벽이다. 2019년 3분기 대한민국은 출산율이 0.88명을 기록했다. OECD 회원국 중 출산율 1명대가 붕괴된 유일한 국가이며, 여타 저출산 국가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적은 수치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멸절 수준의 재앙'이라고 말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 기능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미래에는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을까? 안타깝게도 답이 없다는 게 현실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출산 대책으로 152조의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결과는 지속적인 출산율 하락뿐이었다. 한마디로 헛돈 쓴 거..
"언제 결혼할 건데?"... 명절 잔소리 팩트로 이겨보자! 올해는 설날이 유독 일찍 찾아오는 것 같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벌써 설레는 분도 있겠지만, 반대로 다가오는 명절이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사실 그런 사람이 더 많은 것 같...) 특히 괴로운 사람이 있다면 바로 명절 죄인(?)들이다. 설날에는 오라를 받아야 할 죄인이 더 늘어나는데, 그중 하나가 대학에 떨어진 수험생이고, 비슷한 죄목으로 취업에 실패한 백수가 있으며, 마지막이 아직도(?)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노처녀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억울하고 섭섭한 사람을 꼽으라면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애/결혼이 입시처럼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취업처럼 먹고 살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도 아니다. 특히 독신으로 살고자 하는 소신을 가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