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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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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 세 인물의 의미 ※ 이 글에는 영화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 이야기는 모호하다. 있어 보이게 표현하자면 열린 결말이고, 싸게 말하자면 떡밥이 널려있다. 받으면 끊어지는 전화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버지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우물은 존재하는 걸까? 정말 벤이 해미를 죽였을까? 고양이는 정말 보일이일까? 벤의 두 번째 여인은 어떻게 됐을까? 모임 멤버들은 벤의 정체를 알까? 그리고 종수는 정말로 벤을 죽였을까? 이야기는 어떤 해석도 가능하다. 사실 이렇게 열린 이야기를 가지고 '해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각자의 감상이 있고 각자의 해석이 있을 뿐이다. 그게 싫었다면 감독이 친절하게 서술했어야 맞다. 그럴싸한 단서만 뿌리며 떡밥 놀음하는 게 위대한 예술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모..
[짤평] <사도> - 플레이팅도 중요하긴 하지만...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가 수라상이라면, 는 5찬식이랄까요? ※ 개인적으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판타지적 해석이긴 한데... 전 이게 그저 오글거리기만 하네요. ※ 요리 프로에서 플레이팅이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서 무심코 써버렸는데, 이거 대체할 좋은 우리말이 없을까요? ※ 11년 어린 진지희에게 밀리지 않는 동안 문근영 덜덜해...
[짤평] <베테랑> - 톡 쏘는 첫맛, 밍밍한 끝 맛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