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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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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왜 <코코>는 갓무비가 되지 못했나? ※ 이 글은 영화 ,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는 의미심장한 비유가 등장한다. 망자의 땅과 생자(生者)의 땅 경계에 서 있는 출입국 사무소다. 망자들이 생자의 땅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출입국 사무소에서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 자격이란, 생자가 망자를 추억하는 사진을 진열해놔야 한다는 것. 여기서 떠오르는 의문점. 왜 영화는 이 과정을 출입국 사무소처럼 표현했을까? 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멕시코의 문화를 다루는 멕시코의 영화다. 그러나 영화를 만든 것은 미국 회사와 미국인 감독이다. 현재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멕시코 밀입국자를 배척하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실현 중이다. 결국, 출입국 사무소는 멕시코 문화와 미국 문화가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함축적으로 비유하는 장치라 할..
[짤평] <코코> - 따뜻한 죽음의 세계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제목을 '코코'가 아니라 '리멤버 미'라고 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노래가 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 디즈니는 명작 만드는 공식을 발견한 게 아닐까 싶네요. 도대체 나오는 작품마다... 그나마 예전에는 실사 영화를 말아드시며 균형을 잡아주셨는데 요즘은 뭐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다 잘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