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단의 비통함 일베가 극성이던 시절, 나는 전투 의지가 불타올랐다. 일베의 주장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키배도 뜨고, 얼굴 맞대고 설전도 벌였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럴까? SNS에서 메갈을 옹호하는 지인을 봐도 그저 심드렁하다. 아마 그 시절에 깨달았기 때문이리라. 아무리 열변을 토해봤자 일베 유저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긴 이렇게 증거자료가 많이 돌아다녀도 못 알아먹는 사람이 나 따위가 떠드는 소리에 생각을 바꿀 리가 없다. 애당초 개방적이고 말랑말랑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뭐라 하기 전에 사태를 올바르게 볼 것이다. 내가 용쓰며 부르짖어봤자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니, 다른 사람과 설전을 벌이기가 꺼려진다. 전투 의지가 샘솟지 않는다. 싸우면 이길 수는 있나? 논리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