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메이너드케인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재가 세상을 바꾸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책 『존 메이너드 케인스』에서 본 케인스는 전형적인 천재였다. '천재'라는 매우 특이한 대상에 '전형적'이라는 말을 붙인 게 어딘가 우스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우스운 모습을 기꺼이 감수할 정도로 케인스는 확실한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지 주변 사람들이 찬양하는 영민한 모습과 그가 후대에 남긴 위대한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뭐랄까... 케인스는 오늘날 영화나 드라마에 비슷한 인물이 등장하면 식상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천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보적이지만 극단적이지 않은 정치 성향을 가졌고, 문화 예술적으로 뛰어난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연애사는 천재들이 으레 그렇듯이 난잡한 모습도 보인다. (약간 관종끼도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서 아인슈타인이 많이 떠올랐다. 원래 천재들은 이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