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을 위한 위로 한잔 《이 과장의 퇴근주》 죽자사자 노력하라는 말이 통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그러다 진짜 죽는다는 걸 부모 세대를 보며 깨달았으니까. 그렇다고 노력이 무용지물인 양 말하는 건 더 싫다. 특히 힐링 타령은 최악이다. "여러분은 잘못 없어요. 잘못된 건 세상입니다." 틀린 말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렇게 말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 하나 둘 그 사실을 깨달으면서 힐링 유맹도 한물갔다. 힐링이 별로긴 하지만, 그렇다고 위로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사는 건 언제나 빡빡했고, 그럴 때 마음을 보듬어 주는 위로만큼 고마운 게 없다. 나는 이런 위로를 바란다. 노오오오력도 힐링도 말고, 하루를 마칠 때 '수고했어요.'라고 건네는 한마디. 딱 그 정도를 지키는 담백한 위로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의 아주 사적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