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많은 '리뷰'들이 정말 '리뷰'일까? ※ 이 글은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쓰는 사람들은 독자를 갖게 되고, 불명확하게 쓰는 사람들은 평론가를 갖게 된다." 영화 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의 이야기는 불명확하다. 혹자는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은 떡밥을 씹고, 뜯고, 맛보는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수많은 '리뷰'가 쏟아졌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지만, 천만 관객 영화보다 많은 리뷰를 볼 수 있었다. 역시 불명확하게 쓰는 글은 평론가를 갖는다. 그런데 그 많은 '리뷰'들이 정말 '리뷰'일까? 리뷰(review)는 비평(critique)보다는 깊이가 얕고, 즉각적인 감상 위주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엄연히 평(評)의 한 갈래다.1) 따라서 리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아야 한다. 작품.. <귀향>에 관한 논란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귀향에 별점 2점과 '역사에 대한 울분. 영화에 대한 한숨.'이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해당 별점이 올라온 왓챠(watcha.net)에서는 이것이 논란이 되었고 이에 대한 스샷이 각종 커뮤니티를 돌고 있다. 위 논란을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그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 점을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 감동하면 영알못인가? '작품성'이란 도대체 뭘까? 사전적 정의는 '작품이 가지는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라고 한다. 대충 완성도, 독창성, 주제의식 등이 떠오른다. 정말 세밀하게 따진다면 아마 끝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뭉뚱그려 '작품성'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영화 의 작품성은 어떨까? 솔직히 의 작품성은 형편없다. 그나마 주제의식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