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편] 최후의 익스퍼디션 "동무들! 힘찬 아침!" 사령관 유리 밀렌첸코가 요란스럽게 등장했다. 오늘도 붉은색 싸구려 비닐 망토를 둘렀다. 평소라면 슈퍼맨처럼 주먹을 뻗은 채 ISS(국제우주정거장)를 유영했으리라. 그런데 오늘은 망토로 몸을 꽁꽁 가린 것이 무언가 지랄 맞은 짓을 하려는 모양이다. "내가 누군지 궁금한가? 묻는다면 대답해줘야겠지?" 아무도 말 걸지 않았건만, 신이 나서 저러고 있다. 부사령관 알렉산드라 자리야노바는 그런 유리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령관님. 지난주에 본부로부터 경고받으신 거 잊지 않으셨죠? 명백한 성희롱이에요. 또 망토만 입고 돌아다니시면 강제로 송환시킬 겁니다." 유리가 반색했다. "정말? 또 그러면 지구로 보내주는 거야?" "그럼요. 돌아가서 감옥에서 푹 썩으시면 되죠. 덜렁거리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