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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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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 세 가지 시간, 하나의 승리 ※ 이 글은 영화 , , ,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 시간의 예술 사진이 처음 발명되었을 때 세상은 미술의 종말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진은 미술을 대체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의 발명은 미술을 해방시켰다. 화가는 현실을 완벽히 재현하도록 강요당하지 않게 되었다. 현실을 똑같이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 존재하는 진실을 추구한다. 그렇게 미술은 여전히 예술로서 숨 쉬고 있다. 사진은 태생부터 모방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웠다. 왜냐하면, 사진은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셔터가 열리면 그 순간에 피사체로부터 반사한 빛이 감광판에 새겨진다. 여기에는 어떠한 왜곡도 존재할 수 없다. 필터랑 포토샵 무시함? 사진에 형태를 새기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짤평] <덩케르크> - 이것은 가장 리얼한 전쟁영화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놀란의 작품에서 킬리언 머피는 항상 찌질한 역을 맡고, 톰 하디는 멋있는 역을 맡는 것 같습니다. 만 봐도 스케어 크로우는 중간보스인 데다 성격도 얍실한데, 베인은 카리스마 킹왕짱에 배트맨 허리를 분질러 버리는 강려크함을 보여줬었죠. 감독이 배우를 편애하는 건가요? 킬리언 머피 힘내세요... ※ 마크 라이런스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에 이어 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네요. ※ 군대 영화 아니랄까봐 주요 출연진이 완전 남탕이네요... ※ 영상도 좋지만 ..
[짤평]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압도적 촬영, 명료한 이야기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액션을 끌어올리는 전희 ※ 이 글은 영화 (이하 '매드맥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미래. 기름과 무기 그리고 물을 독점한 임모탄 조는 살아남은 인류를 노예로 지배한다. 아내와 딸을 잃고 생존만을 생각하며 사막을 방황하던 맥스는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피노예'가 되고 만다. 한편 임모탄 조의 폭정에 항거하여 사령관 퓨리오사와 임모탄의 여인들은 녹색 지대를 향해 탈출을 감행한다. 이에 임모탄은 부하들을 이끌어 이들을 추격하고, 그 와중에 '워보이' 눅스는 맥스를 '피주머니'삼아 차에 매단 채 추격의 선봉에 선다.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분노의 도로 위에서 퓨리오사, 맥스, 눅스 그리고 임모탄의 불꽃 튀는(이거 레알) 추격전이 펼쳐진다. 중2병과 멋스러움의 차이를 만드는 것 오리지널 시리즈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