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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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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평] <살인자의 기억법> - 서스펜스인척 하는 드라마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몹시 기대했던 작품인데, 기대에 비하면 좀 아쉽네요. 그렇다고 실망스러운 작품도 아니고요. 역시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면이 큰 것 같습니다. ※ "기억이 없는 살인범도 살인범인가?" 이 질문에 대부분의 지인은 "살인범이고 처벌해야 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제각각 다르더군요. 한 분은 범죄는 행위의 결과로 처벌하는 것이니 살인범이라고 했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생각한다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기억이 없어서..
<스틸 앨리스> -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 ※ 이 글은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훌륭한 어머니이고, 밖으로는 권위 있는 언어학 교수였던 앨리스(줄리안 무어). 그러나 완벽하고 행복했던 그녀의 삶에 예기치 못한 슬픔이 드리워진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했던 여인에게 희귀성 알츠하이머가 발병한 것이다. 이 영화는 자신을 잃어가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맞서는 한 여인의 투쟁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 알츠하이머 병은 무섭다.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질병은 인간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공포로 남아있다. 질병이 두려운 이유가 그 이후에 맞닥뜨려야만 하는 죽음 때문일까? 아니다. 죽음보다 질병이 더 두렵다. 내가 지금 암에 걸렸다고 상상해보자니 정말 암담하다. 아마도 부모님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