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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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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딱 2가지만 기억하자 작년부터 책을 참 많이 읽었다. 누군가에게는 턱도 없는 독서량이겠지만, 과거 1년에 책 1~2권도 겨우 읽었던 내가, 지금은 1년에 5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참 많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나에게 '참 많이 잘했어요.'라고 말해주고파서 그렇다. 책을 많이 읽다 보니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었다. 이게 무슨 오만방자한 소리냐고 피꺼솟 하기 전에 내 이야기를 조금만 더 들어주었으면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 걸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관한 책이라면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논문을 자주 인용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나왔던 신경가소성 얘기가 저기서도 다시 나온다. 마인드셋, 회복탄력성, 그릿 등등 자기..
미국 대통령들의 어마어마한 공부량 오늘날 리더십은 말단 사원부터 최고 경영자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 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리더십은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였다. 위에서 시키는 것만 잘해서는 말 잘 듣는 부하가 될 순 있어도, 높은 자리에 오르는 성공을 얻을 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가혹한 조건이 기다리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시키는 것만 잘해서는 업무량과 비용 측면에서 기계에 비해 경쟁력이 상대가 안 된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창의력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어떤 일이라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을 필수로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리더십의 바탕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까? 그 해답을 찾고 싶다면 책 을 추천한다. 책에서는 미국의 위대한 대통..
가끔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고개 숙인 사람들 요즘 사람들을 보면 하나 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게 무슨 큰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시시껄렁한 동영상을 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착실하게 공부하며 자기계발하고 있을 수도 있다. 손안에 든 게 스마트폰이 아니라 책이어도 고개를 숙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글도 보고, 사진도 보고, 동영상도 봐야 한다. 봐야 할 게 너무도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개를 숙인다. 쏟아지는 정보를 쉬지 않고 탐닉한다. 하지만 온종일 책만 본다고 똑똑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인풋(input)이 배움의 전부가 아니다. 읽은 것을 소화하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한 것을 다시 토해내는 아웃풋(output)도 필요하다. 그 내용을 사람들과 나눌..
목표만 바라보고 뛰어가는 경주마, OKR 나는 회사에서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독서 모임에서도 '잘 팔리는 글쓰기'를 이끌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내가 글을 못 쓴다. 이것이 2019년 한 해 동안 나를 내내 괴롭히던 고민이었다.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글쓰기는 실전 비즈니스 앞에서 쪽도 못 쓰는 하찮고 작은 성이었다. 그런 주제에 에고가 레고 블록처럼 단단해 거인이 밟아도 무너질 것 같지가 않았다. 무너뜨려야 한다는 문제의식만 있었지, 어떻게 무너뜨릴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그런 나에게 존 도어의 은 엄청난 깨달음을 주었다.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결과(Key Results)의 약자로 팀 혹은 개인이 협력해 목표를 세우기 위한 규약을 말한다. 책에서는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 도구로써 설명하고 있었지만, 나는 OKR이야말로 ..
30대 중반 직장인의 깊은 빡침 출처 : MBC 다큐 스페셜 위는 한때 '45세 아주머니의 깊은 빡침.jpg'라는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를 휩쓸었던 게시물이다. 47세의 나이에 젊음을 유지하는 분의 미모도 놀랍고, 그에 반응하는 45세 아주머니의 노골적인 표정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큰 화제가 되었다. 처음 이 게시물을 봤을 때는 나도 그저 웃기 바빴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요즘 연예인들을 보면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도통 모르겠다. 20년 전에도 미남 미녀였던 스타들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미남 미녀다. 50대가 다 되어가지만, 늙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하긴 돈도 많이 벌고, 그 돈으로 자기관리도 철저히 할 터이니 세월이 비껴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톱스타들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전성기를 늘려가..
어떤 환경에서든 돈 버는 사람의 비밀 알바가 계속 알바인 건 알바 수준의 일만 하기 때문이다. 알바 수준을 뛰어넘는 일을 해내면 더는 알바에 머물지 않는다. 제대로 된 리더라면 그런 사람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핵심 인력으로 키우고자 한다. 하지만 말단에 있으면 많은 것을 해내기 어려운 법이다. 책임이 적은 만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적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말단의 자리를 뛰어넘는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미국의 어느 비누 공장에서 골치 아픈 일이 발생했다. 포장기계가 오작동하여 가끔 비누가 안 들어간 빈 케이스가 나왔던 것이다. 불량품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포장을 일일이 열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불량품을 팔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경영진은 외부 컨설팅을 받아 X-레이 투시기를 포장 공정에 추가하기로 했다. 들어..
글쓰기에 내공을 싣는 방법 가장 강력한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는 누구일까?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많은 사람이 김훈을 꼽는다. 그는 일상적인 단어와 단문을 주로 사용한다. 그의 문장은 짧게 끊어져 지루하게 늘어지는 법이 없다.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 작품이 바로 다. 특히 첫 문장이 인상적이어서, '최고의 문장'을 꼽을 때면 종종 거론되곤 한다. 왜군의 침략으로 백성들은 전부 도망가고, 수군은 대패한 채로 모든 것을 상실했다. 아무 희망도 남지 않은 쓸쓸한 섬, 그 안에서도 봄이 되어 꽃이 피었다. 이를 담담하게 바라보는 이순신의 시선이 첫 문장에 녹아 있다. 전란의 고통과 상실 그리고 이어지는 희망이 이 한 문장 안에 모두 담겨있다. 김훈은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쓸 수 있었을까? 당연하게도 위대한 문장의 탄생 비결은 치밀한 고민이..
내가 35살에 돈 공부를 하는 이유 "나도 비트코인 사볼까? 그런데 비트코인이 도대체 뭐야?" 작년 초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하자 아는 형이 이렇게 물었다. 문과 출신이라 가상화폐가 뭔지도 모르겠다며 공대 출신인 나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던졌다. 블록체인 기술이 뭔지, 그게 어떻게 화폐의 가치를 갖는지 내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상대는 가상화폐의 원리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들어가야 돼? 말아야 돼? 투자 가치가 있는 거야? 아니면 투기에 불과한 거야? 이렇게 물었을 때, 나는 대답을 회피할 수밖에 없었다. "글쎄... 나도 경제는 잘 몰라서..." 지금이야 비트코인이 위험하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투기라고 단언할 수 없었다. 왜냐면 투기가 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도대체 투기란 뭘까?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