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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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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고개 숙인 사람들 요즘 사람들을 보면 하나 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게 무슨 큰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시시껄렁한 동영상을 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착실하게 공부하며 자기계발하고 있을 수도 있다. 손안에 든 게 스마트폰이 아니라 책이어도 고개를 숙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글도 보고, 사진도 보고, 동영상도 봐야 한다. 봐야 할 게 너무도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개를 숙인다. 쏟아지는 정보를 쉬지 않고 탐닉한다. 하지만 온종일 책만 본다고 똑똑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인풋(input)이 배움의 전부가 아니다. 읽은 것을 소화하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한 것을 다시 토해내는 아웃풋(output)도 필요하다. 그 내용을 사람들과 나눌..
읽고 나면 남는 게 많다 35억 원짜리 식사 투자 천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만나는 것은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그는 2000년부터 '워런 버핏과의 식사'라는 경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미스&월런스키 스테이크하우스'에서 7명의 지인과 함께 버핏과 식사할 권리가 주어진다. 2018년 낙찰 금액은 330만 100달러. 우리 돈으로 35억 원에 이르는 거금이다. 비록 한 번의 식사로 워런 버핏의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겠지만, 그 한 번의 기회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거액을 쏟아붓는다. (경매 수익은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이 행사 소식을 들을 때면 부러움과 질투가 솟는다. 나도 워런 버핏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오마하의 현인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 그의 눈동자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