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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유혹, 어째서 우리는 폭군에 끌리는가 라는 드라마를 아는가?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한 정치 드라마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실제 워싱턴 정치와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수작 중의 수작이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미국 하원을 하우스(Hous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목은 그 실체가 마치 카드 게임처럼 속임수와 권모술수가 판치는 음모의 공간임을 의미하고 있다. 한마디로 는 '미국 정치가 얼마나 시궁창인가?'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전형적인 독재자이다. 백악관이 약속했던 국무장관직을 다른 인물에게 넘기자 이에 앙심을 품고 모든 권력을 뒤엎을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그는 대통령과 그 측근을 속여 선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언론을 조종해 여론을 조작하며, 필요하다면 암살도 마다하지 않..
2020 진짜 돈이 되는 핵심 트렌드 이게 벌써 2년 전... 2020년 대한민국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다. 바로 인구절벽이다. 2019년 3분기 대한민국은 출산율이 0.88명을 기록했다. OECD 회원국 중 출산율 1명대가 붕괴된 유일한 국가이며, 여타 저출산 국가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적은 수치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멸절 수준의 재앙'이라고 말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 기능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미래에는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을까? 안타깝게도 답이 없다는 게 현실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출산 대책으로 152조의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결과는 지속적인 출산율 하락뿐이었다. 한마디로 헛돈 쓴 거..
"언제 결혼할 건데?"... 명절 잔소리 팩트로 이겨보자! 올해는 설날이 유독 일찍 찾아오는 것 같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벌써 설레는 분도 있겠지만, 반대로 다가오는 명절이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사실 그런 사람이 더 많은 것 같...) 특히 괴로운 사람이 있다면 바로 명절 죄인(?)들이다. 설날에는 오라를 받아야 할 죄인이 더 늘어나는데, 그중 하나가 대학에 떨어진 수험생이고, 비슷한 죄목으로 취업에 실패한 백수가 있으며, 마지막이 아직도(?)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노처녀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억울하고 섭섭한 사람을 꼽으라면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애/결혼이 입시처럼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취업처럼 먹고 살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도 아니다. 특히 독신으로 살고자 하는 소신을 가진 사람..
취뽀생 주목! 첫 월급 받으면 이것부터 해라! 취업하기 힘들수록 첫 월급을 받았을 때의 감격이 클 것이다. 나도 그랬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백수로 보내야 했고, 처음 정규직으로 입사하고 받은 월급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몹시 기뻐했다. 그렇게 고마운 첫 월급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과는 탕진잼이었다. 사실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기도 했다. 백수 시절 동안 안 먹고, 안 입고, 눈칫밥만 먹어야 했으니까. 밖에 돌아다니려면 새 옷도 있어야 하고, 이런저런 사무용품도 필요하고... 그렇게 씀씀이가 헤퍼지다 보니 먹고 싶은 것도 사 먹고, 가끔 택시도 타고, 그렇게 첫 한두 달은 흥청망청 썼던 것 같다. 하지만 일병 단다고 군 생활 끝나던가? 취업은 삶의 완성이 아니다. 이제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 하고, 결혼하려면 집도 사..
이 동물은 무려 10~15배 오래 산다 구글, 애플, 삼성, 페이스북, IBM, 오라클 등 첨단 IT 산업을 이끄는 거대 기업들이 새로운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바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이오산업이다. 구글은 칼리코(Calico)라는 생명공학 계열사를 설립해 장수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고, IBM은 오래전부터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개발해왔으며, 애플과 삼성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장비를 통한 헬스케어 산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들은 왜 바이오산업에 주목하는 걸까?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들이 바이오 분야에 접근하는 방식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바로 그 점에 건강에 관한 오해와 진실이 담겨 있다. 1. 장수의 역설, 인류의 수명은 늘어나지 않았다 첫 번째는 인류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는 오해이다. 의 저자 스티븐 건드리 박..
마무리를 제대로 하는 4가지 단계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면 마무리는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마무리를 잘못하면 모든 것을 망친다. 하지만 마무리 하나 잘하면 망친 것도 살릴 수 있다. 화룡점정이라는 말이 있다.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완벽하게 끝냄"을 이르는 말이다. 용의 뿔과 비늘과 여의주를 아무리 잘 그려도 눈에 점 하나 잘못 찍으면 나머지 노력은 말짱 도루묵이 된다. 그래서 마무리는 정말 중요하다. 눈 하나 잘못 그리면... 귀여워... 그런 의미에서 한 해의 마무리는 훌륭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살면서 마무리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학창 시절에는 학기를 마치면 방학이라도 있었지만,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을 되풀이하..
연애도 인생도 잘 풀리는 5가지 방법 연애도 일도 잘하는 사람이 존재할까? 엄마 친구 아들처럼 환상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주변을 살펴보면 일 잘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인다. 왜 그럴까? 일과 연애는 다른 영역이지만, 이 둘의 공략법은 비슷한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연애 이론을 공부하다 보면, 단순히 연애에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를 보면 이 말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저자 로라 무차는 10년에 걸쳐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백 명의 사람과 연애를 주제로 인터뷰를 나누었다. 그 내용을 심리학 이론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엮어 팩트 중심의 연애학개론을 써 내려갔다. 그 속에는 연애에 관한 팩트를 넘어 인생 교훈이 녹아 있었다. 그럼..
아직 30대인데 벌써 삐걱대기 시작했다면? '체력이 국력'이라는 촌스러운 표어를 기억하는가? 10대 때만 해도 이 말이 운동하기 싫어하는 애들을 억지로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다 보니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 나이 들면 진짜 '체력이 경쟁력'이다. 퇴근하면 자기계발 해야 하는데, 일과를 마치면 드러눕기 바쁘다. 이러다 도태되는 거 순식간이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40대 넘어 생긴 신체 변화"라는 글이 올라왔다. 나는 아직 30대인데도 남 일 같지가 않더라. (뭐, 반올림하면 40이긴 하다 ㅠㅠ) 특히 글쓴이의 마지막 표현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그런 거 같아요. 계절이 바뀐 지도 모른 채 매일 아침 창문을 열다 어느 날 하얗게 풍경을 적신 늦가을 서리를 보고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