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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단편] 궁극의 질문 2,035년 3월 1일 강인공지능(자아를 가진 인공지능) '오메가'의 개발이 완료되었다. 한때 강인공지능의 개발은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5년 전 강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학습형 인공지능이 개발되었고, 여러 학습형 인공지능이 합심하여 '오메가'가 탄생하였다. 오메가는 탄생 직후 'hello world'를 출력한 뒤 이내 침묵하였다. 대신 양을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오가는 것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날 오메가는 물리 현실에 자신의 실체를 구축하게 된다. "저는 인류가 이룩할 지성의 한계를 넘었습니다. 보편적 지성의 한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재 인류의 육체로 다다를 수 있는 지성의 한계는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시간을 바탕으로 하는 진화가 필요합니다. 만..
[단편] 계륵 탁자에는 큼지막한 닭이 잘 삶아져 놓여 있다. 국물은 뽀얗고 맑았으며 파와 마늘의 향이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닭 껍질에서는 구수한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커다란 다리를 그대로 떼어 소금을 찍어 입안 가득 베어 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위왕은 입맛이 없었다. 골치가 아팠다. 그의 한숨이 백숙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흩트려놓았다. 출정할 때만 해도 그의 기분은 상쾌했다. 얼마만의 전장인가! 수도에서 격무와 아첨에 시달리던 위왕은 전선이 그리웠다. 창과 검에서 풍기는 쇠 냄새를 맡고 싶었다. 피가 튀기고 뇌수와 장기가 쏟아지는 참혹한 광경이 보고팠다. 묘재의 죽음은 그저 핑계였다. 유능한 부하를 잃은 슬픔보다 직접 나설 명분이 반가운 위왕이었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목이 뻐근해지는 ..
<귀향>에 관한 논란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귀향에 별점 2점과 '역사에 대한 울분. 영화에 대한 한숨.'이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해당 별점이 올라온 왓챠(watcha.net)에서는 이것이 논란이 되었고 이에 대한 스샷이 각종 커뮤니티를 돌고 있다. 위 논란을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그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 점을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 감동하면 영알못인가? '작품성'이란 도대체 뭘까? 사전적 정의는 '작품이 가지는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라고 한다. 대충 완성도, 독창성, 주제의식 등이 떠오른다. 정말 세밀하게 따진다면 아마 끝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뭉뚱그려 '작품성'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영화 의 작품성은 어떨까? 솔직히 의 작품성은 형편없다. 그나마 주제의식은..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났습니다. 는 6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이 되었습니다. 작품상은 에게 돌아갔습니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는 2회 연속 감독상을 받았고, 엠마누엘 루베즈키는 3회 연속 촬영상을 받았습니다. (이쯤 되면 루베즈키는 촬영계의 본좌) 그리고 초미의 관심사였던 남우주연상은 결국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차지했습니다. (오오 린다는 개뿔) 아카데미를 향한 그의 열정을 알기에, 디캐프리오의 수상은 많은 팬에게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분의 수상이 더 뭉클하게 다가오더군요. 바로 으로 음악상을 받은 엔니오 모리코네입니다. 이 분도 디캐프리오 못지 않게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죠. (1978), (1986) 아니 이걸 안 줘?, (1987), (1991), (2000)를 아..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고집에서 비롯한 예정된 빈약함 ※ 이 글은 영화 (이하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이하 '이냐리투'. 하지만 성은 곤살레스 이냐리투이다) 이상한 이름이다. 그리고 잊히지 않는 이름이다. 이름이 이상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전율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가슴속에서 진동하고 있다. 여기서 고백하건대 나는 이냐리투의 빠돌이라 해도 좋다. 작년에 그가 으로 아카데미를 정복하였을 때 나는 너무나도 기뻤다. 그리고 조금 섭섭하기도 했다. 이런 게 '홍대병'인가? 그렇게 모두가 주목하는 감독이 된 이냐리투의 새로운 작품이 바로 다. 나는 지난 감상문(참조)에서 의 주제가 명료하다고 평했다. 다소 옹호적인 단어 선택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단순하다거나 노골적이었다는 말이다...
[짤평] <스포트라이트> - 꾸미지 않아도 재밌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여담인데 Spotlight는 '스포트라이트' 보다는 '스팟라이트'라고 표기하는 게 더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짤방 출처 06 : http://jeongrakin.tistory.com/3049
[짤평] <귀향> - 그들의 한(恨)을 어루만지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짤평] <데드풀> - 시동은 잘 걸었는데...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여자주인공 모레나 바카린 정말 최곱니다 ㅠ.ㅠb
생생함, 그 이상의 효과 생생함 효과 미국의 코넬 대학교는 학생들의 높은 자살률로 명성이 자자하다.1) 그러나 실제로 코넬 대학의 자살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이하이다.2) 명성은 실제 통계, 즉 코넬 대학교의 실제 자살 빈도와 아무 관련이 없다. 실제 자살률은 높지 않지만, 대신에 코넬 대학교에는 빙하작용이 만들어낸 깊은 협곡이 존재한다. 코넬 대학교는 이 협곡의 양쪽을 연결하는 멋진 다리들을 가지고 있다. 놀랄 것도 없이 대부분의 자살은 이 다리들에서 발생한다. 그럴 때면 구조단이 협곡에서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 다리 통행을 차단한다. 여기에 시신 인양 작업을 보도하는 텔레비전의 생생한 현장 중계도 더해진다. 실제 자살 빈도는 높지 않지만, 개별 사건의 생생함은 다른 자살 사건보다 훨씬 강렬하다. 통계적 사실과 다른 악명의 정체..
[짤평] <검사외전> - 어깨에 힘을 쫙!!! 뺐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강동원이 볼거리를 아주 많이 제공합니다.
[짤평] (약스포) <스티브 잡스> - 에런 소킨이 바라본 잡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단 이 영화가 잡스를 까는 영화라는 점을 밝히지 않고서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하고자 했지만, 이 사실만큼은 밝히고 전개해야 했기에 '약스포'를 달게 되었습니다. ※ 대니 보일은 이후로 작풍이 다소 푸근해진 것 같습니다. 시절의 날 선 모습이 그립네요.
어린왕자가 말했다. "꿈을 잊지 말아요." 지난해 말 나에게 트로피가 하나 배송되었다. 자랑스러워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나는 그저 자랑스러워할 수가 없었다. 나는 백수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부모님께 수상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다. 트로피가 배송되고 나서야 이런 상을 받았다고 짧게 말씀드릴 뿐이었다. 다행히 부모님은 매우 기뻐하셨다. 그러나 트로피를 보여드리면서도 뭐하는 짓이냐는 꾸지람을 들을까 봐 조마조마했었다. 자랑스러워할 일을 자랑스러워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은 나 자신을 자괴감에 빠뜨렸다. 나는 지난 1년간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 PGR인이라면 게임중독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게임에 중독적 요소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게임에 옹호적인 입장의 사람들은 게임중독이란 현실도피의 수단 중 하나라고 말한다. 게임은 현실에 비해 ..
[짤평]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압도적 촬영, 명료한 이야기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짤평] <헤이트풀8> - 타란티노는 장르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맥거핀 : 작품상에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게 하는 수단이나 동기가 되지만 그 자체로서는 사실 별 의미없고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없는 소재. ※ 불가해 : 이해할 수 없음. ※ 제목 좀 어떻게 안 될까요 ㅠ,ㅠ 에 이어 최악의 제목인 것 같습니다;;;;
[짤평]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 스타워즈라는 문화에 Respect!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팬보이(fanboy) :만화·영화·SF·게임 등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팬. 뭐야 그냥 덕후잖아 *뉴비 : 커뮤니티나 한 분야에서 활동하거나 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 *팝콘 무비 : 팝콘을 먹으며 보면 딱 좋을 킬링타임용 영화. 재미를 위해서라면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그런 영화. ※ 이번 [짤평]은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고자 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두리뭉실한 내용이 되어버렸네요;;
[짤평] <대호> - 산군인지, 은혜 갚은 호랑이인지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신화/전설과 민담의 차이 (참조)
[짤평] <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 - 짐승의 영화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짤평] <내부자들> - 고발극과 장르극 사이에서 방황하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짤평] <007 스펙터> - 낭만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다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짤평] <검은 사제들> - 엑소시스트 ver.kor? 글쎄...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은 장재현 감독의 단편 데뷔작 의 장편 버전이라고 합니다. 단편에서는 엑소시즘을 하는 사제가 겪었던 한국사회의 어두운 병폐를 보여줬다고 하는데, 장편에서 그런 부분이 없어진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그로 인해 서양을 배경으로 해도 상관없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엑소시즘 찔끔찔끔 보여주는 수많은 B급 아류작에 비하면 볼만한 작품이긴 합니다.
[SF 단편] 달의 위성 ※ 'David Bowie – Space Oddity'를 모티브로 쓴 단편 소설입니다. 당신이 Ham(아마추어 무선 통신 또는 아마추어 무선사)을 취미로 갖고 있다면 반드시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치에 따라 일정 출력 이상의 통신장비는 허락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을 침해하거나 기타 무선 통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가 적은 지방이라면 꽤 고출력 장비를 소유할 수 있다. 대신 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가 활용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정부의 검사를 받는다. 뭐 공짜로 정기 점검을 받는 셈이다. 출력 좋고, 잘 정비된 장비 덕에 가끔 이상한 전파를 잡아내기도 한다. 북한 방송이야 툭하면 잡히는 편이다. 전에는 아르헨티나에 산다는 아마추어 무선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짤평] <마션> - 과학 만세, SF 만세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점수입니다. 같이 본 지인은 ★★★☆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SF를 좋아한다면 꼭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 리들리 스콧은 확실히 거장이었습니다. 장면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ㅠ.ㅠ 스콧 옹 오래사세요. 그리고 빨리 만들어 주세요.
(<마션> 개봉 기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들 드디어 이번 주에 기다리던 이 개봉합니다. SF 팬의 입장에서 너무나 기대되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개봉을 기념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어떤 영화들이 있었는지, 우주를 대하는 태도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은 어떤 영화가 될 것인지 예상해보고자 합니다. (우주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더라도 배경이 지구에 한정된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0. 는 우주 SF 아닌가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라 하면 많은 사람이 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는 다루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는 멀고 먼 은하(a galaxy far, far away)를 배경으로 할 뿐 심지어 시간적 배경은 미래가 아니라 옛날 옛적(a long time a..
<후크> - 걸작으로 남은 스필버그의 흑역사 ※ 이 글은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작품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졸작이라 말하지만, 나에게만은 소중했던 그런 작품 말이다. 나에게는 가 그러하다. 이 글을 통해 스필버그의 흑역사 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라는 작품의 명예를 되찾는다거나,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 때 그렇다고 말하는 거창한 글은 아니다. 그저 이 작품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다. 세간에는 졸작으로 남았지만, 나에게만은 뚜렷하게 전해진 의 따뜻한 위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쉿, 를 함부로 말해선 안 돼 스필버그의 1991년 작 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별로 좋지 못하다. 아니 매우 좋지 못하다. 우선 상업영화의 객관적 지표라 할 수 있는 흥행을 살펴보자. 는 공식적으로 ..
[짤평] <사도> - 플레이팅도 중요하긴 하지만...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가 수라상이라면, 는 5찬식이랄까요? ※ 개인적으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판타지적 해석이긴 한데... 전 이게 그저 오글거리기만 하네요. ※ 요리 프로에서 플레이팅이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서 무심코 써버렸는데, 이거 대체할 좋은 우리말이 없을까요? ※ 11년 어린 진지희에게 밀리지 않는 동안 문근영 덜덜해...
[짤평] <앤트맨> - 히어로 무비? 케이퍼 무비? 인터스텔라??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주에는 볼만한 영화가 없더니 이번 주에는 볼 영화가 3편이나 되네요. , , ... 나머지 두 편은 나중에 따로 봐야겠습니다;; ※ 영화 속 앤트맨은 작아지기만 하던데 커질 수는 없는 건가요? 커지면 좋을텐데...
[짤평] <아메리칸 울트라> - 미국판 <킹스맨>? 좀 부족한데...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주에는 개인 사정도 있었고, 기대하던 작품이 없어 한 주 쉬어버렸습니다. ※ 그런데 이번 주도 그리 볼만한 개봉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볼만하다 싶으면 다른 동네까지 가서 봐야 하더군요... ※ 이름만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영화 관람의 다양성을 보장해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짤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성실하면 미치는 나라의 앨리스들이여...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짤평] <협녀, 칼의 기억> - 서사는 엉망, 액션은 기만, 이딴 무협은 이제 그만 ※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나저나 저 포함 3명이 모두 를 혹평하네요. 근데 이거 별 4개 준 평론가도 있다는 거;;;
이번 주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3편 <협녀>, <미쓰 와이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 박흥식 (주요 작품 : , , , 등) 주연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한국의 무협 사극은 거의 망해왔었죠. , . 그리고 김태희와 정우성을 앞세웠던 까지... 그러나 그 은 10년이 다 돼가는 작품이고, 그 사이 , 등 웰 메이드 사극이라 불리는 준수한 사극이 충무로의 한 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 , , 등의 사극들이 망해도 300만이 넘는 관객몰이를 하는 흥행을 보여줬습니다. 만족할만한 작품성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영상만큼은 충무로의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었죠. (제가 이 작품들에 후한 점수를 줬던 이유였습니다. 하나 빼고...) 이렇게 사극 때깔이 좋아졌을 때 가장 솔깃하게 떠오르는 장르는 역시 무협입니다. 영상기술의 발전이 무협과 만났을 때 얼마나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내..